20.3 x 27.2 cm / 112쪽 / 1944년 보급판 초판
로저 뒤바젱의 <시가 있는 아이들의 정원> 보급판입니다. 이 버전은 1944년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에서 1,100부 한정 발매한 것을 같은 해 그 자회사인 해리티지 출판사에서 쉘박스 없이 표지와 종이를 달리해 제작했습니다. 보급판이지만 석판화로 제작했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에서 아동 서적을 출판한 게 손꼽을 정도인데 그 중 하나입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은 <마더 구스>의 성공에 힘 입어 <시가 있는 아이들의 정원> 출판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그 사이에 로저 뒤바젱이 일러스트로 성공하여 다른 출판사에서도 그림책을 내고 뉴요커 매거진에 표지도 그리는 등 매우 바빠져서 5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의 직원들은 책을 출판하기 전에 뉴욕에서 가장 큰 서점 몇 곳을 방문하여 판매되고 있는 <시가 있는 아이들의 정원>을 살펴보았는데 일러스트들이 너무 사실적이거나 기발해서 공포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참신하고 자연스러운 로저 뒤바젱의 일러스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은 곧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리미티드 에디션즈 클럽은 고급 한정본 정기 구독 출판사로 사실 로저 뒤바젱의 <시가 있는 아이들의 정원>도 어린이가 아니라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출판했습니다. 로저 뒤바젱은 생동감 넘치는 선의 흑백 일러스트와 선명하고 유쾌한 컬러 일러스트로 독자들에게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향수를 되살려주었습니다.
중고본, 절판본, 겉표지 있는 건 희귀합니다.

책 내부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지금까지 구했던 책 중 가장 상태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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