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x 29.2 cm / 224쪽 / 2012년 발행

미국 아이다호에서 태어난 제임스 캐슬은 선천적으로 심한 귀머거리였습니다. 잠시 농아학교에 다니기도 했지만 읽기나 쓰기를 배우지는 못했던 그는 가족의 보호 아래 생활하며 매일 창작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주변의 광고지나 버려진 종이, 포장지 등을 벽난로에서 나온 숯과 타액을 섞어 만든 물감으로 농장의 풍경과 집안 모습, 일상용품 등 자신을 둘러싼 세계들을 표현해냈습니다.
생전에 그는 1963년과 1976년에 지역 갤러리를 통한 전시로 지역 사회에 그 예술성이 알려졌고 1977년에 이르러서야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고립 속에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일구어온 제임스 캐슬의 생애에 관한 연구와 그림은 물론 다양한 오브제까지 조명하며 제임스 캐슬을 폭 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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