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x 32.7 cm / 222쪽 / 1977년판(1974년 250부 한정 초판)

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1977년판입니다. 1974년 석판화로 250부 한정 출판했는데 이 책은 구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몇 가지 판본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게 1977년 버전입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샤갈이 그린 책 중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샤갈은 1944년 초기 그림 연인을 비롯한 주요 작품의 뮤즈였던 첫 아내 벨라가 사망하면서  작업에 필수적인 평온함과 안정감을 잃었습니다. 그는 1952년 Vava Brodsky를 만나 재혼했습니다.
그 무렵 그에게 친구이자 <베르브>의 발행인인 테리아드가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일러스트를 제안했습니다. 샤갈은 로마에서 아테네, 델포이, 그리고 마침내 펠리폰네소스 섬으로 긴 신혼 여행을 떠났습니다. 샤갈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바다, 풍경, 빛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샤갈은 태양으로 가득 찬 구아슈와 파스텔 드로잉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샤갈의 그림들은 이전에 비해 짙고 다양한 색채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그림들은 무를로 공방에서 50점의 컬러 석판화로 탄생했습니다. 특히 샤갈이 그린 책 중 더블 페이지 그림이 가장 많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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