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 x 32.8 cm / 340쪽 / 2019년 발행

직접 소품과 세트장을 만들어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 팀 워커의 작품집으로 세계적인 북 디자이너인 이르마 봄이 디자인했습니다.

340 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책이지만 이르마 봄답게 하드커버 표지가 아니라 얇은 표지와 얇은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Shooting for the moon이라 그런지 각 페이지 테두리의 검은색이 밤하늘을 연상시키면서 필름 테두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의 팀 워커는 밤과 어둠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게 되며 어둠이 가진 몽환적인 힘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분부분 투명 색비닐을 끼워 넣어 사진을 좀 더 환상적으로 표현합니다.

텍스트는 사진 속 인물의 포즈나 소품 등에 어울리게 다양하게 배열하였습니다. 이 텍스트들의 모양을 사진과 매치해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팀 워커와 이르마 봄의 만남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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