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 x 27.7cm / 80쪽 / 2014년 초판 사인본(first edition 250부, extra edition 150부)

이탈리아 출신의 사진가 안드레아 보토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데이(대학살 기념일)에 영면한 조부의 이야기를 엮은 사진집이다. 2차 대전 당시 나치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안드레아 보토의 조부는 종전 후 나치 수용소로부터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두 달남짓한 여정이 걸렸다고 한다. 책의 제목인 1945년 6월 19일부터 8월 26일까지의 여정에 대한 일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사진집이다.
책에 실린 사진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2010년 8월부터 할아버지가 지나온 도시와 연도를 인터넷에 입력하여 수집하고 할아버지가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나 여권, 할아버지의 노트 등을 실물 사이즈로 새로 제작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편지나 카드 등의 자료를 낡은 듯 보이게 가공하여 책마다 안드레아 보토가 직접 부착하고 책의 모서리도 한 권 한 권 직접 기계에 갈아내며 만든 책이다. 최근 사진집에 유행하고 있는 아카이브적인 경향을 보여주며 바인딩에도 핸드메이드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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