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x 28.6cm / 22쪽 /2017년 초판본
2023 나미 콩쿠르 대상 수상 작가.
칼 마르크스의 <1844 경제 및 철학 수고> 중 돈에 관한 장을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 Maguma(마르코스 과르디올라)가 일러스트로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인도의 목판화 전통에 뿌리를 두고 독특한 책들을 출판하는 타라 북스에서 만든 책으로 정신을 마비시키는 자본주의의  탐욕과 소비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처음으로 공동 자원을 전유하고 벌목된 나무에 도끼를 놓는 바로 그 순간, 사유 재산 즉 돈에 대한  집착이 시작되지 않앗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Maguma는 그렇다면 돈이 에덴동산의 금단의 열매가 아닐까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이런 발상에서 아담이 돈의 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밝은 색감과 초현실적인 스타일에 담아 그려냈습니다. 작가의 작업 노트에 의하면 15세기 네덜란드의 화가 Hieronymus Bosch의 제단화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에 영감을 얻어 아코디언북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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