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x 23.1 cm / 80쪽 / 2010년 복간본(1964년 초판)

일러스트: Gian Berto Vanni
화사한 주황색 표지가 눈길을 끄는 사랑에 관한 사랑스런 책입니다.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지를 사용한 배경과 검은 선으로 단순하게 그려진 일러스트가 대조를 이루며 돋보입니다. 페이지의 한 부분을 네모나게 잘라내거나 둥글게 잘라내 구멍을 만들었는데 그 사이로 소녀의 모습이 보이거나 글씨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녀만 달걀처럼 작은 구멍 안에 들어 있거나 네모 안에 갇혀 있는 부분이 많아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따돌림 받는 소녀의 고립감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이 구멍들은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하나 식물과 새 등 자연을 사랑하고 다른 이들을 사랑할 줄 아는 소녀의 개성을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종이라는 재질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하여 읽는 동시에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 책일 뿐 아니라 내용도 가슴이 찡합니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나 누구보다도 사랑을 잘 알고 있는 못생긴 소녀의 귀여운 사랑 얘기입니다.
1964년 출판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100만부 이상 판매된 책입니다. 

중고본, 절판본. 표지에 약간의 얼룩 있음
책 내부에 몇 개의 얼룩 외에는 상태는 좋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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