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x 21.3 cm / 148쪽 / 2022년 3,000부 한정 초판본
아시아 최초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일본의 그림책 작가 아라이 료지의 원화 23점이 수록된 작품집입니다. 출판사의 의뢰로 항상 밝은 색채로 작업하던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모타이 다케시처럼 어두운 색채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모두 어두운 색으로 채색했습니다. 전체를 관철하는 일관된 스토리는 없지만 한 점 한 점이 그림책의 예감으로 가득한 책으로 어딘가 향수 어린 분위기입니다.

첫 페이지의 금색은 아라이 료지가 그림을 그릴 때 칠하는 바탕색이라고 합니다. 출판사는 평평한 종이에 인쇄된 책에서 '작가의 독특한 금빛과 입체감'을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한 끝에 작가에게도 비밀로 과감히 잘라낸 원화를 앞에 두고 바로 뒤에 원화 전체를 배치했습니다. 각 원화의 앞에는 원화의 타이틀을 쓴 트레싱지를 끼워 넣었습니다.

표지는 일본 모기장을 만드는 원단으로 감싸고 원화를 부착해 완성도를 높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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